회사소식

[종목이슈] 코츠테크놀로지, 국방부 349조 투입 '한국형 3축 체계' 중고도 무인기 전력화…핵심 공급사 부각

  • 작성일 2024.01.22

코츠테크놀로지가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조짐이다.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349조 원을 투입키로 하면서다. 이중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를 전력화해 핵심 표적에 대한 감시 능력도 키운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MUAV) 핵심인 SAR(합성개구레이더)를 공급하는 코츠테크놀로지가 향후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18일 관련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국방부가 최근 내놓은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에서 국방예산이 총 348조7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2년 발표된 '2023∼2027년 국방중기계획' 대비 17조3000억 원(5%) 증가한 수치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최우선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KMPR)을 더한 개념이다.

3축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 확충이 필수적이다. 국방부는 북한 전 지역의 도발 징후를 조기 포착하고 감시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5기를 2025년까지 확보하고, 초소형 위성 사업도 추진해 위성 재방문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정찰위성 5기를 띄우면 한반도 정찰주기는 2시간가량이 된다. 국방부는 "초소형 위성을 2030년까지 수십 기 규모로 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 특정 지점을 찍는 주기는 30분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를 전력화해 핵심 표적에 대한 감시 능력을 키우고 감시·정찰 자산인 '백두 체계 2차 능력 보강을 통해 적 통신장비에서 발생하는 신호정보 수집 능력도 추가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소식에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MUAV)에 SAR(합성개구레이더) 양산을 수주한 코츠테크놀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SAR 시스템은 레이더의 영상데이터를 수신해 처리하는 장치이다.

FINANCIALPOST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파이낸셜포스트(http://www.financialpost.co.kr)